어릴 땐 꿈이 참 많았드랬다. 작가, 선생님 같은 직업과 관련한 꿈도 있었고, 파란 눈을 가진 어느 나라의 공주님이 되어보는 엉뚱한 꿈도 있었다.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현실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꿈꾸는 건 참 좋다. 내 나이 마흔. 나는 아직도 꿈을 꾼다. 동화를 쓰고, 그림을 그리고, 그 책을 동화구연으로 들려주는 사람.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.